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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4대강 보를 확대 개방해
강의 자정 능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모든 보가 열린 금강과 영산강은 이달 안에
보 해체를 포함한 향후 대책을 발표합니다.
낙동강만 보 일부 개방도 힘들어 늦어졌고
이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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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낙동강에 있는 8개 보 가운데 5개는
지난해 가을부터 열렸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찍 보를 개방한
강정고령보 등 낙동강 중, 하류 네 개 보
근처는 전보다 유속이 빨라지고 모래톱이
생겼습니다.
적지 않은 변화지만 그래도 이것만 가지고는
보 개방 효과를 논하긴 어렵습니다.
[st-up 이곳 구미보보다 상류에 있는
상주보와 낙단보는 아직 닫혀있어
보 개방 효과를 낙동강에선 따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강호열 사무처장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낙동강 8개 보를 동시에 열어서 상류, 중류, 하류에 전체적인 물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고 강이 어떻게 연결돼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단순히 부분별 개방의 변화만을 확인했다는 아쉬운 점이 있고요."
모든 보를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은
강의 자정 능력이 개방 전과 비교하면
최대 9배 커졌지만, 낙동강은
1.8배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효과가 확인된 금강과 영산강 보는
해체를 포함해 향후 처리 방안을
이달 안에 정합니다.
◀SYN▶환경부 관계자
"(금강과 영산강 보에 대해)말씀하신 비용, 편익이라든가 어떻게 그 결론에 도달했는지 그 근거도 충분히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발표에 낙동강은 빠지자 대구와 경북,
부산과 경남 환경단체들은
보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농업용수와 식수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보를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INT▶계대욱 부장/대구환경운동연합
"보를 그대로 유지하는 비용보다 해체하는 비용이 훨씬 더 적기 때문에..늘 우리가 식수원 안전에 불안을 떨어야 하므로 식수원 안전을 확보하는 측면에서도 보 해체는 반드시 필연적으로 따라야 하는"
정부는 낙동강에 대해선 계획을 바꿔
올해 12월쯤 보 처리 방안을 정한다지만,
낙동강 상류 농민 반대는 여전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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