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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지재단의 장애인 인권 유린 속보입니다.
장애인 아들이 학대 당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 부모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학대는 물론 보조금 횡령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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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시설에 자식을 맡긴 부부는
사회복지사가 아들을 학대 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SYN▶ 피해 장애인 부모
"수수방관하고 아이를 방관한 겁니다. 폭행보다 더한 겁니다 이게. 화가 치밀고 어디 가서 하소연을 해야 되는지..."
사건이 알려진 뒤 복지재단이 마련한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들 부부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SYN▶ 피해 장애인 부모
"저는 그날도 아동 학대 이런 게 있다는 게 전혀 몰랐고...(사전에 공지나 이런 것들은 있었나요?) 전혀 없었습니다."
뒤늦게 아들 학대 소식을 접한 부모는
경찰에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학대 목격자의 진술과
공익 요원의 복무 일지, CCTV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나섰습니다.
피해 장애인과 부모의 진술까지 확보해
학대는 물론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보조금 횡령과 월급 상납 등
돈 문제와 관련된 의혹들도 경찰은
살펴보고 있습니다.
S/U)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팔짱만 끼고 있던 대구시의회도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문제 제기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이런 분위기에도
해당 복지 법인은 내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윷놀이 등이 포함된
신년 행사를 열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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