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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이 말 그대로 문전성시입니다.
시장에 당연히 손님이 많아야겠지만,
요즘은 손님도 손님이지만
정치인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히 그런데,
서문시장이 갖는 정치적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말이 되겠죠.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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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 안상수
두 후보가 나란히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는 대구·경북에서도
가장 자주 찾는 곳이 서문시장입니다.
◀INT▶황교안/자유한국당
"(서문시장에) 오고 그냥 가고 말 것이 아니라
정말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대구사람은 아닙니다만 대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준 대구사람입니다."
홍준표, 오세훈 후보 역시 지난달 말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대구·경북 출신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나선 주호영, 윤재옥, 김광림 세 후보는
설 연휴 때 함께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 특히 보수 후보들의 서문시장 방문은
선거철 단골 메뉴가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때는 물론
탄핵 같은 정치적 위기를 겪을 때마다 들러
지지층 결집을 노렸습니다.
지난 대선때는 홍준표 후보가 출마 선언한 곳이서문시장이고, 유승민 후보도 서문시장에서
대구·경북 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INT▶홍준표/자유한국당(1월25일)
"대선 출정식도 서문시장에서 했죠.
서문시장의 기를 받아가야 되겠다
그런 취지에서 서문시장에 찾아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문시장이
마치 전당대회가 열리는 장소인 듯
유력주자 방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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