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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사회복지 법인에서 발생한
장애인 인권 침해와 보조금 횡령 의혹을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월급 상납과 은폐 의혹이 이어졌고,
상납이 너무 괴로워 퇴직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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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사회복지 법인에서 직원 급여 일부가 전 이사장에게 상납 됐다는 의혹은
지난해 경찰 수사에서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c.g] 당시 전 이사장의 아내 A 씨와
직원이 나눈 카톡 내용입니다.
직원은 전 이사장이 힘들어서 도와줬다고
월급 상납 이유를 경찰에 설명했다고 말합니다.
A 씨는 고맙다는 뜻을 전합니다.
C.G]
경찰 수사에 대비해 달래기와 숨기기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SYN▶사회복지 법인 관계자
"경찰 조사가 들어오면 도와줬다고 해라. 그렇게 강요를 하였고, 그대로 얘기를 했는지 그 후에 메시지로 물어와서..."
한 퇴직 직원은 월급 상납이 싫어
퇴직을 결심했다고 폭로합니다.
◀SYN▶퇴직 직원
"제가 나온 이유도 그거에요. 돈을 줘야 하니까.제 돈을 줄 이유는 없잖아요. 제 월급의 일부를요. 희망이 전혀 없었어요. 다른 분들 다 그럴 거예요. 나간 사람들은..."
C.G]
한 직원의 통장 거래 내용입니다.
2014년 매달 40만 원씩
전 이사장의 차명 계좌로 이체됐습니다.
2015년도 마찬가지입니다.
C.G]
◀SYN▶현직 직원
"나가라고 하면 제가 다음 날 나가야 할 그런 그 사람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부탁을 안 들어 줄 수가 없었어요. 그 돈을 달라는..."
◀SYN▶사회복지 법인 관계자
"이 사람이 증거 남기기가 싫었나봐요. 회장 방이 있어요. 현금을 찾아서 책상 서랍에 넣어 놓으랍니다."
직원들에게 수시로 대출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 이사장은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전 이사장/사회복지 법인
"(통장하고 내용이 다 있는데요?) 그건 제가 모릅니다. 그거 다 정리가 됐고. 어려울 때 도와준 걸로 정리됐는 걸로 다 아니까..."
S/U) "공익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야 할 사회복지 법인에서 불거진
직원 월급 상납, 은폐 의혹...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이 드러난 만큼
경찰 재수사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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