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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황교안 아들 군 복무 혜택 논란..."겪기 힘든 일"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1-30 17:11:25 조회수 0

◀ANC▶
군 인권센터는 황교안 전 총리 아들이
군 보직을 바꾸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판단합니다.

일병 때까지 군사특기를 3개나 받았다는 건데, 군당국은 뚜렷한 해명을
내 놓지 못 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황교안 당시 대구고검장과 이철휘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이 종교를 매개로
친분을 쌓던 2009년 10월.

[c.g1 그 달 27일 황 전 총리 아들은
이병 계급장을 달고 전북 전주
3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대구 제2작사로 옵니다.

바로 그날 일반물자 저장관리
군사특기가 부여됩니다.

일반물자 저장관리는 입대 전에 지원하고
면접까지 봐야 하는 모집병 특기입니다.]

◀INT▶김형남 정책기획팀장/군인권센터
"사단 신병교육대에 보병으로 입대하면 해당 사단에서 보병으로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인 케이스인데 이 경우에는 모집병 특기로 갑자기 특기를"

대구 2작사로 온 황 전 고검장 아들은
배치되는 병사가 아주 드문 제5지구인쇄소에서
군 복무를 합니다.

[c.g2 그러다 황 전 총리 아들은 8개월 뒤
군사특기가 다시 행정PC운용으로 바뀝니다.

복무 장소는 2작사 인사처입니다.

육군 명령에는 황 전 총리 아들이
군에 입대한 지 일 년도 안 돼
군사특기를 3개 받은 것으로 나옵니다.]

◀INT▶ 김형남 정책기획팀장/군 인권센터
"일병 때 갑자기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몇 달 되지 않아서 특기를 또 다른 것으로 바꾼다거나 하는 것은 일반 병사들이 군 생활을 하면서 겪기는 힘든 일이고"

군사특기가 바뀔 때 심의위원회가 열려
이유 등을 적어 놓아야 하지만, 군당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주 35사단에서 대구 2작전사령부로 온
황 전 총리 아들은 당시 황교안 대구고검장과
친분이 있던 사령관이 2작사를 떠나는
2011년 4월까지 총 18개월을 함께 있다
조금 뒤 만기 전역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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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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