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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국당 전당대회는 TK대전?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1-28 14:55:58 조회수 0

◀ANC▶
요즘 대구가 정치 1번지가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얼굴 보기조차 쉽지 않은
한국당 중견 정치인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대구·경북을 찾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대표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대구를 찾았습니다.

◀INT▶홍준표 전 대표 (25일)
"여기 (서문시장) 찾아와 고향 분들에게
'홍준표가 돌아왔다' 그 신고를 처음
대구에서 합니다."

황교안, 오세훈 등 당 대표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10명 가까운 후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대구·경북을 찾으며
서로를 견제하고 있습니다.

◀INT▶안상수 의원
"소위 잠룡, 대권후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은 또
자유한국당을 심판해야 하겠다고 (할 것)"

한국당 책임당원 32만 명 가운데
9만 4천 명이 대구·경북에 있고
대구경북은 투표율도 높습니다.

당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다 보니
대구·경북 출신 당권 주자들은
더욱 노골적으로 지역 민심을 자극합니다.

◀INT▶주호영 의원
"다른 지역 출신 당 대표가 우리 현안들을
얼마나 끈질기고 꾸준하게 챙기겠습니까?
누가 우리 지역의 이해를 대표하고
대구·경북의 이익을 지켜주겠습니까?"

보수의 몰락과 함께 7개월째
비대위 체제인 한국당,

지지율 오름세 기미가 나타나자
당 대표와 대권을 노리는 후보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는 가운데 당 대표 선거는
마치 TK 대전처럼 치러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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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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