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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서 손혜원 의원을 두고
이해충돌이라며 맹공을 펼치고 있는데요.
공격에 앞장섰던 의원들 역시
이해충돌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
김천의 송언석 의원도 포함돼 있는데요.
'내로남불이다', '아니다 물타기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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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역 바로 앞 4층짜리 이 상가를
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가족과 함께
소유하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김천역 활성화를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INT▶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
- 국회 예결위(2018년 11월 7일)
"여기(김천~문경)만 연결하면 수도권에서
진주, 거제를 연결하는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주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물류 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교통 혜택을 입을 수 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부정적 의견을 밝히자
김동연 부총리에게 다시 질의하는 등
집요하게 요구했습니다.
송 의원 요구대로 김천역이 제2 대전역같이
되면 송언석 의원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이해충돌 금지 위반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을 시작으로
한국당 장제원, 송언석 의원까지 논란이 되자
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는 국회의원과 친인척 재산, 상임위 발언 등 의정활동에 이익충돌은 없는지 모두 조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INT▶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이것은 사익과 공익의 전형적인 이익충돌사례이고요. 이 기회에 이번 20대 국회만이라도 그동안 상임위나 예결특위 등에서의 발언중에 이익충돌 의심발언을 모두 조사해서.. "
송 의원은 40여 전 부친이 정당한 절차로 샀고 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전부터 있었던 데다 김천역 활성화 요구도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
"지역구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역구 의원이 활동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걸 엮어서 국민들을 굉장히 호도하는 것
아니냐는 이런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당한 의정활동이냐 사익 추구냐
국회의원 이해충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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