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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황교안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해명도 '의혹'

양관희 기자 입력 2019-01-25 18:39:52 조회수 0

◀ANC▶
황교안 전 총리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황 총리는 의혹을 정면 부인했습니다.

여]
군 당국도 해명했는데 의혹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09년 황교안 당시 대구고검장은
이철휘 제2작전사령관과 종교를 매개로
친분을 쌓은 뒤 대구기독CEO클럽을 만들어
'공동'대표가 됩니다.

회원은 고검장과 군장성, 대구지역
기업대표 등입니다.

이때쯤 전주에서 신병교육을 받은
황 전 총리 아들은 아버지가 고검장으로 있는 대구로 자대배치를 받습니다.

전주로 입대를 했다가 아버지가 검사장으로
있는 대구로 옮기는 게 누구한테나 일어나는,
늘 있는 일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1 황 전 총리는 대구MBC에 문자로
"군의 자대 배치는 훈련소에서 투명하게
하는 거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청문회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검장은 6개월에서 길어야 1년 남짓인데
무슨 도움을 주겠다고 아들을 데려오겠냐"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전 고검장은 실제로는 대구에서
1년 5개월 근무했습니다.

군 당국도 해명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주특기 변경을 두 번 할 수
있냐는 겁니다.

황 전 총리가 2015년 인사청문회때
국회에 제출한 아들 병적기록부 사본에는
주특기가 보병, 보급병, 행정병 이렇게
세 개 나옵니다.

두 번 바뀐 것인데,

육군 규정은 부대해체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주특기는 한 차례만 바꿀 수 있도록
엄격히 정해 놓았습니다.

군 당국은 첫 주특기인 보병은 신병
관리차원에서 부여한 것이라 의미가 없다며
주특기는 한 번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병적기록부에 나오는
세 번째 주특기를 정할 때
어떤 육군규정을 적용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에
황 전 총리와 육군은 해명했지만,
의혹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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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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