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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나홀로 시험 사건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학력 경시대회 시험지 사전 유출로
물의를 빚은 구미 현일중학교 교장과
고등학교 교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지만 ,구체적 의혹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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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시험 특혜' 시비가 인
구미 현일중·고등학교에 대한 경찰 수사가
3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시험의 공정하고 정당한 활동과
학교 업무를 방해했다며
현일중학교 교감과 현일고등학교 교감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현일중 교장은 지난 해 학력 경시대회를 앞두고
현일고등학교 교감에게 중 3 아들이 경시대회 사흘 전에 혼자 시험을 보도록 부탁했습니다.
현일고 교감은 한 번 거절했지만,
결국 부탁을 들어줬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학력 교사든 뭐든 계획서를 만들 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한 기관장의 결재를 맡아야 되는 겁니다."
경찰은 다른 혐의를 밝히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s/u) "거의 온 가족이
현일중·고등학교에서 일한 만큼
'나 홀로 시험'을 위한 사전 공모나
조직적인 결탁 가능성이 있었지만 수사로
밝히지는 못 했습니다."
특혜 시험을 본 중학교 교장 아들이
이밖에 어떤 혜택이나 특혜를 본지도
찾지 못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저희는 이런 특전(혜택)을 노리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해온거고요"
구미 현일중·고등학교 '나 홀로 시험' 사건은 가족 경영을 하는 사학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부정한 행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그럼에도 수사로 족벌사학의 민낯을
낱낱이 밝히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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