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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당협위원장 교체 갈등 확산 "이게 쇄신이냐?"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1-17 15:43:04 조회수 0

◀ANC▶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개오디션에 탈락한 뒤 다른 지역에
임명되기도 했고, 비대위가 내세운 인적 쇄신 기준과 달리 마구잡이로 낙하산 임명을 했다며 반발을 사기도 합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임명되자 지난해 2월부터 1년 가까이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이덕영 후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개오디션에서 현장 평가단 점수는
크게 앞섰는데도 조강특위 위원들이 뒤집은 건 미리 낙점됐기 때문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새로 당협위원장으로 뽑힌 사람은
비대위가 인적 쇄신 기준에 맞지도 않고
공천 파동과 국정농단 책임에도
자유롭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INT▶이덕영/경산 당협위원장 공모 탈락
"윤두현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했기 때문에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분이고
2016년 총선에서도 대구의 진박 6인 멤버 중
한 분이어서.."

공석으로 남은 지역에서도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한 명당 5분밖에 되지 않는 면접으로
적격자가 없다고 한 것은
공모 신청자들을 우롱한 것이란 주장입니다.

◀INT▶서상기/대구 북구 을 공모 탈락
"적격자가 없다고 하는 그 자체가 기본적으로 예의가 아닙니다. 재선, 3선 한 의원, 그리고 정치에 꿈을 둔 사람들 다 바보 만들어 놓고.."

현역 의원이 교체 대상이 된 동구 갑 등에서는 당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스스로 인적 쇄신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과 낙하산 임명, 당원권도 없는 후보자 임명 등 당협위원장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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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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