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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프로축구 대구FC, 우승의 감격 안고 새 도전 나서

석원 기자 입력 2019-01-15 11:10:31 조회수 0

◀ANC▶
프로축구 대구FC가 어제
FA컵 우승 기념 행사 "고맙데이"와 함께
팬들과의 짧지만 소중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첫 우승 축하 행사에 의미있는 각오들을 더한
대구FC는 내일 중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어제 축하 행사와 앞으로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석원 기잡니다.
◀END▶

◀VCR▶
우승 트로피가 다시 선수단에게 전달되는 순간,
지난 감동은 다시 모두에게 함께 했습니다.

2018 FA컵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팬들은
물론 선수단에게도 낯선 자리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의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INT▶안드레 감독 / 대구FC
"우선 너무 기쁘다. 영광스러운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된 점이 기쁘고 지난날들이
떠오른다. 리그 초반 어려웠던 시간을
잘 버티고 이겨냈기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나
이런 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들 모두가 함께 만든 자리라고 생각하고
기분좋은 자리인만큼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

겨우내 이어진 팬들의 걱정도 답을 찾는
자리였습니다.

메인 스폰서 대구은행은 공식적으로
DGB아레나를 언급했고,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세징야는
올시즌도 대구와 함께 합니다.

◀INT▶ 세징야 / 대구FC
"지난해 떠날 때도 이야기했지만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하고
팬들이 환대해주고 많은 분이 기다려 주신 걸
이 자리에서 다시 보니 감사하다. 너무
기분 좋고 의미 있는 날이다."

팬들과 만난 선수단에겐 2019시즌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게 함께했던 순간,

◀INT▶ 한희훈 선수 / 대구FC
"(AFC 챔피언스 리그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고 리그도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저는 4위까지 해서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또 한 번 올해도 가지고
싶고, 마지막으로 FA컵 우승 저희가 작년에도
했는데 올해 못하라는 법, 없지 않습니까?
그 3가지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스튜디오▶
우승 축하연을 뒤로 하고 대구FC는
바로 중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2019시즌
준비에 돌입하는데요.

올해 전지훈련은 여느 해와 다릅니다.

3주 넘게 이어지는 쿤밍 1차 전지훈련에 이어
2월 9일 상해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에서
일주일 간 중국 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치는데요.

3월부터 정규 리그와 함께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는 대구FC에게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아챔 F조 속한 대구FC는 중국의 빅클럽인
광저우 에버그란데, 호주의 멜버른, 그리고
아직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지만 J리그
히로시마와 한조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쉽지 않은 팀들과의 한조를 이룬데다
일정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3월 1일,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전북과의
원정 경기로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대구FC는
5일 아챔 첫 경기를 호주 원정으로 펼칩니다.

같은 주 토요일인 9일 대구에서 제주와의
홈 개막전, 3일 뒤엔 광저우를 상대로
대구에서 첫 아챔 홈경기를 치릅니다.

전용구장 개장 경기와 처음으로 진출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빡빡한 시즌 초반을
위해 대구의 이번 겨울은 그 의미가 남다르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간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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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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