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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3대 문화권 사업 문제점을 조명한
기획 뉴스입니다.
오늘은 가야산 역사신화테마공원을
취재했습니다.
120억원을 들였지만 하루 40명 남짓 방문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원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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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수륜면 가야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가야산 역사신화테마공원입니다.
지난 2009년 3대 문화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4만 9천 제곱미터에 국비를 포함해
127억 원이 투입돼 만든 시설입니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가야국 건국신화인 '정견모주'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테마관과 산책로, 숲속 쉼터,
상아덤 마당 등 체험과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성주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자신했습니다.
개장 초기와는 달리 찾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건물 전체가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 한 해 방문객 수는
만 5천 명으로 하루 평균 40명 수준입니다.
S/U]"성주군은 방문객 수가 애초 예상보다
늘지 않자 운영 활성화를 위해
2천 원을 받던 입장료를 올해부터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내용물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INT▶김중철 관광산업담당/성주군
"소프트웨어 사업이라든지, 각종 시설물
보완 사업을 해서 추진하면 점차
활성화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해마다 운영비
2억 7천만 원이 들어가면서
예산 먹는 시설이 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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