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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쇄신 맞나?'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조재한 기자 입력 2019-01-14 16:15:50 조회수 0

◀ANC▶
자유한국당이 쇄신을 약속한 지 꽤 됐지만
달라졌다는 시민이 얼마나 될까요?

인적 쇄신, 물갈이를 위해
조직위원장을 새로 뽑는데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여론에
떠밀리듯 윤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석사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과
여론조사 조작에 관련된 의원들에게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사이 여론조사 관련 지방의원 5명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재판에 영향을 미칠까 싶어서 조심스러워요,
말하기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 못 하고 윤리위원들 오면 중지를 모아보겠습니다."

공개오디션을 거친 새 조직위원장 선정도
어느 한 곳 조용한 곳이 없습니다.

대구 동구 갑 지역의 시의원과 구의원 등은
당을 배신했던 경력자를 임명하려 한다며
성명을 내고 중앙당 비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아직 새 조직위원장 발표를 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다른 지역에 공모한 신청자를
중앙당에서 내려보내는 낙하산 조짐이 나타나자
심상찮은 움직임이 보입니다.

◀INT▶대구 모 조직위원장 공모 지원자
"중앙에서 내려오는 사람, 내려올 수 없습니다. 내려보내서도 안 됩니다. 만약에 그렇게 왔다 하면 가만있어서 안 되죠."

한국당이 무너진 보수를 일으키겠다며
인적 쇄신을 선언하고 7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물의를 일으킨 당원들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와
내리꽂기 같은 구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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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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