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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에서 홍역에 걸린 간호사 등
의료진이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3명에는 응급실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포함돼 있어 응급실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여]
병원에서는 더 강한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파티마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LTE로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홍역 때문에 병원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데 소식 전해주시죠.
◀VCR▶
[ 기자 원샷, 현장 ]
네, 이곳 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했던
응급구조사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파티마병원에서 홍역에 걸린 의료진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간호사가 2명인데, 이 가운데 1명은
응급실에서 근무했습니다.
[갈라치기]------------------------------
파티마병원은
응급실 의료진 2명이 홍역에 걸리자
어젯밤 9시부터 응급실에 추가 환자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실이 홍역 확산의 진원지라고 판단해
진료를 잠정 중단한겁니다.
기존에 있던 응급실 환자는
항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홍역 전파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지금 감염내과 김혜인
감염관리실장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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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서버2)
김해인 감염관리실장/대구 파티마병원
"응급실을 제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료진료와 같은 경우에는 영아라든지
12개월 미만, 임산부라든지 암환자는
외료진료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홍역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병실병문안
이라든지,병문안의 시간을 조절하고
제한하고 1인으로 병실방문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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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치기]--------------------------------
남]
의료진 3명이 홍역에 걸렸다면
다른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해서 홍역에 걸린 의료진과 접촉한 사람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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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원샷-현장]-------------------------
네, 지금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응급실은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왕래하기
때문에 홍역에 걸린 의료진과 접촉한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VCR 갈라치기]----------------------------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잠복기가 8일에서 21일까지여서
지금부터 환자가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 치료를 위한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외래진료실에도 영유아나 임신부 등
감염 위험군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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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치기]---------------------------------
여] 병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VCR▶
기자 원샷]------------------------------
파티마병원은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원, 심지어 청소인력까지
병원에 근무하는 전 인원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VCR갈라치기]----------------------------
검사 결과, 의료진 중에는
3분의 2가 항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보다 홍역이 숙지면서
40대 이하 젊은 층의 경우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항체가 없는 의료진을 가정에 격리하게 되면
나머지 3분의 1만으로 진료를 해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정상적인 병원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때
삼성서울병원이 국민적 지탄은 받은 전례가
있어 이 부분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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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치기]
남) 파티마병원 뿐 아니라
홍역 환자가 경북대학교병원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조치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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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원샷]------------------------------
네, 그렇습니다.
홍역 환자가 처음 발생한 곳은
대구시 동구에 있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영,유아 4명이 홍역에 걸렸는데,
이 가운데 2명이 파티마병원을 찾으면서
의료진 3명이 홍역에 걸린 겁니다.
VCR갈라치기]----------------------------
그런데, 문제의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방문했던
주부가 열이 나고 발진이 생겨
경북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이 환자를 진료하고 검사했던 의료진 등 접촉자들을 선별해
항체 검사를 긴급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자원샷]
환자가 병원에 머무른 시간대와 장소 주변에
있었던 사람이 250명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혹시나 홍역 추가 환자가 발생할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파티마병원에서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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