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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용도로인 대구 신천대로에서
역주행 사고가 자주 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두 건이
같은 곳에서 발생했는데,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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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부분이 크게 구겨지고 부서졌습니다.
119 구조대원이 차 안에 갇힌
부상자를 구조해 들것에 실어 나릅니다.
◀SYN▶구조대원 관계자
"지금 운전자들은 다 파악됐습니다. 차주..."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40분쯤.
34살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천대로 도청교 부근에서
정상 주행로로 진입하지 않고
반대편 차로로 역주행을 시작한 겁니다.
s/u) "A 씨의 역주행은 500미터가량 이어졌고,
차량 두 대와 충돌한 뒤 끝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A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구미에 사는 A 씨는
대구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아마 그 사람이 처음 가는 길이다 보니까 내비게이션에 의존해서 가지 않았나 하는 추정을 하는 거죠."
빠른 속도로 신천대로를 역주행하는 승용차.
정상 주행하던 차와 충돌할 뻔한 순간,
겨우 속력을 줄입니다.
지난달 9일 발생한 이 역주행도
같은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술을 마신 운전자가 4킬로미터 넘게
역주행을 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정상적인 운전자 같으면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서 진입을 하는 게 상식적인 운전 습관인데..."
경찰은 진입 금지 표지판과 시설 유도봉 설치,
색깔 노면 표시 등을 통해
시설 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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