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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R]2018 이슈 가득했던 스포츠, 연고구단 1년은?

석원 기자 입력 2018-12-28 16:57:23 조회수 0

◀ANC▶
2018년을 돌아보는 기획 시리즈,
오늘은 올 한 해를 장식했던 스포츠 소식을
정리해 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스포츠 이슈가 많았던 한해,
지역 구단들의 1년은 말 그대로 드라마처럼
펼쳐졌는데요.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가 지역 연고 팀의
1년을 정리했습니다.
◀END▶

◀wall▶
S/U) (화면 우측 풀샷)
2018년은 스포츠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졌던 한 해였습니다.

한 포털에선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올해의 검색어 1, 2위를 차지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을 만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던
2018년입니다.

공교롭게도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마다
지역과의 연결고리도 존재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엔 의성의 팀킴,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대표팀이 최고의 이슈였고,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에선 대구FC 소속
조현우 선수가 스타로 활약해 모두
우리 지역에 "희망"으로 자리했습니다.

(위킹 시작)
국제적인 이벤트를 넘어 지역 구단들의
시즌으로 가볼까요?
(위킹 종료)
대구FC와 삼성 라이온즈, 축구와 야구의
연고 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부픈 희망으로
한 해를 시작했고, 그들의 1년은 파란만장하게
흘러갔습니다.

한 시즌을 돌이켜보는 지금, 먼저 "희망"으로
가득했던 시즌 개막을 앞둔, 2월로 가봅니다.

◀VCR▶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특히 2년 연속
9위였던 삼성의 봄은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FA 시장에서 강민호를,
외국인 선수들도 기대가 큰 선수들을
각각 영입했는데요.

전지훈련지에서의 희망찬 각오는
다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삼성 김한수 감독의
시즌에 대한 자세와 대구FC의 개막 기대감,
모두가 분명했던 봄이었습니다.

◀INT▶ 김한수 감독 / 삼성 라이온즈
"라이온즈파크에서 2년 동안 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팬분들께
올해는 좀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조현우 선수 / 대구FC
"리그를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그리고 작년에 또 하위 스플릿이었지만
좋은 성적으로 일단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굉장히 자신감이 있고 아직 며칠
안 남았지만 저희가 준비 잘해서
꼭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도록 정말로
준비 잘하겠습니다."

준비의 시간 다졌던 각오,
하지만 개막과 함께 냉혹한 현실을 만납니다.

특히 대구FC의 봄은 더 잔인했는데요.

월드컵 휴식기까지 상반기 동안 거둔 승리는
단 1승,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대구FC는 강등 1순위로 지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잔인했던 봄이 지나고 여름과 함께
변화가 있었는데요.

특히 여름에 강한 사자들의 면모가
분명하게 함께했던 7월,

5위로 8월을 시작하며 가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던 삼성은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INT▶ 박한이 선수 / 삼성 라이온즈
"저희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 때 좋은
성적을 냈어요. 그러 다보니깐 올해 (여름)
같은 경우도 하나하나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깐, 좀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wall▶
S/U) (화면 좌측풀샷)
삼성의 뜨거운 질주는 그러나,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에서 멈춰야 했고 가을에 대한
"희망"은 끝내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여름부터 강해진 모습을 쭉 이어간 건
대구FC였죠.

바뀐 선수들과 달라진 모습으로
하위권 탈출에 성공하더니, 가을의 절정에선
상위 스플릿에 대한 "희망"과 함께
여름의 끝을 향했습니다.

◀VCR▶
대구FC의 질주는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이루진 못했습니다만. 역대 최고 순위인 7위!

거기에 팀 최초 우승인 FA컵 정상을
차지했는데요.

말 그대로 대구FC의 가을은 화려한 결말을
거두며 앞날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웠습니다.

◀INT▶ 안드레 감독 / 대구FC
"내년 챔피언스리그를 새 구장에서 펼치는 건
역사적인 사건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또한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아레나에서
새 역사를 쓴다는 것 자체가 많은 시민이
함께 기뻐할 일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뒤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겨울에 이른 두 팀.

더 큰 도전을 이어가야 할 대구FC의 과제를
전문가에게, 또 아쉬움이 남았던 삼성의 각오는
구단 관계자에게 각각 들어봤습니다.

◀INT▶ 정동화 / 대구MBC 축구 해설위원
"(AFC를 위해)당장 전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선수 보강이 시급하고, 또 기존 우수 선수들을
잔류시켜야 하는 그런 일을 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지자체와 지역사회 등)
여러 가지 각도에서 지원책이 마련이 돼야
될 거고요."

◀INT▶ 홍준학 단장 / 삼성 라이온즈
"우리가 아직 리빌딩 중에 있습니다만.
그래도 중요한 건 새로운 구장에 와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선물하지 못한 점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일입니다만. 내년엔 잘 준비해서
이 멋진 라팍에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wall▶
S/U)화면 좌측
목표부터 결말까지 격변을 거듭하며 흘렀던
지역 연고 구단들의 사계절,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앞둔 "겨울"에 선 이들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워킹 시작)
우리 삶에 어쩌면 작은 부분일지 모를 스포츠,
하지만 이 스포츠가 우리에게 주는 건
늘 반복되지만, 꺼지지 않은 희망, 은 아닐지.
(위킹 종료)
2018년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2019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돼줍니다.

MBC뉴스 석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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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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