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차기 대구은행장 선임 진통

윤태호 기자 입력 2018-12-25 13:36:26 조회수 0

◀ANC▶
대구은행을 두고 다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은행장 임기는 다 됐는데,
누구를 뽑을지는 고사하고, 어떻게 뽑을지를
두고서도 견해차가 크게 갈립니다.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된 은행 사외이사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부실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 방식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놓고
DGB 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이사회가
해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C.G)--------------------------------------
은행 이사회는 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지주가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금융지주는 김태오 회장과
지주 이사회로 구성된 자회사 후보추천위원회가
행장 선임권을 갖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

현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6일에 열리는 지주 이사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서 행장 후보 요건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은행장 분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격 요건이 안 되는 사람을, 전혀 터무니없는 사람을
(은행장으로) 할 수는 없을 것 아닙니까?
자격 요건이 안 되니까 (김태오) 회장이 일단 (은행장) 겸직을 하고..."

이런 가운데 대구은행 사외이사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대구은행 부패 청산 시민대책위원회는
구속된 박인규 전 행장에게
석 달 치 급여 6천만 원을 지급한 김진탁 의장 등 은행 이사들의 업무상 배임 사건을
검찰이 늑장 처리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은행 부패 청산 시민대책위
"(고발 이후) 지난 두 달간 직원 한 명만 조사했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늑장 수사라고 보이고, 매우 신속하고 엄정하게...."

(S/U) "대구은행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은행장 선임을 둘러싼 대립도
점점 심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지역 최대기업인 대구은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막바지 진통이기를
지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