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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쇄신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대구 천주교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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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장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자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대교구 한복판에서 열린
교구 쇄신 토론회에 신자들이 가득 모인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SYN▶ 경동현 연구실장/우리신학연구소
"교회를 향한 희망 없음의 시선에 대해서는
저희가 곱씹어 보며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SYN▶ 김유철 대표/경남 민주언론시민연합
"대구교구가 왜 언론에 계속 떠오르느냐 하면
한국 교회 안에서 제일 약한 곳이에요. 어?
제일 센 줄 알았던 대구교구인데, 아니에요
약점이 제일 많으니까 문제가 생기니까
제일 먼저 터져버린 거예요"
우리신학연구소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등
6개 천주교 단체들로 구성된 천주교개혁연대가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외부가 아닌
천주교 내부 시각을 주로 담았습니다.
신자들은 교구 쇄신의 절실함을 호소했습니다.
◀SYN▶ 김현란/ 천주교 신자
"아 교회가 바뀔 수가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저는 이런 걸 하면서(서명운동하면서)
제가 교회를 떠나고 싶었어요"
교구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여과 없이
쏟아졌습니다.
◀SYN▶ 천광호/천주교 신자
"희망원 사태라든가 가톨릭대학병원이라든가
가톨릭대학교, 이러한 것들은 진짜 새 발의 피고 정말 부정부패가 만연한 이런 집단이다"
대구대교구 쇄신을 촉구하는 신자 모임은
내년 3.1운동 백 주년에 맞춰
친일의 부끄러운 역사를 조명하는 토론회를
열고 쇄신 운동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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