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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에서도 5명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18-12-15 18:45:14 조회수 0

◀ANC▶

대구, 경북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5명이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모두 친박계 의원들인데,
물갈이 폭이 생각보다 커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내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과 김재원 의원은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됐습니다.

또 다른 친박계인 대구의 곽상도, 정종섭 의원,
경북의 이완영 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하게 됐습니다.

한국당 중앙당이
당협위원장을 더 못하게 하겠다는 것은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자유한국당 중앙당 관계자
(하단-음성변조)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에 대한 지휘권을 상실하는 것이고, 그 지역 당원에 대한 관리권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지역에서 대표성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친박계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생각보다 물갈이 폭이 커서
해당 의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불거진 공천 파동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한국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현역의원을
교체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는 북구 갑과 북구 을, 수성 갑 등
3개 지역의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어서
물갈이가 불가피합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기소 된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동구 을 지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21대 총선을 1년 4개월 앞두고
대구, 경북의 한국당 당협위원장 자리가
적어도 9개는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파장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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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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