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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지만 오늘 경기는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치는
대구FC의 고별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다음 시즌부터는 전용구장 시대를 여는 대구FC,
우승이라는 결과에 환경까지 바뀌며
시민구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란
기대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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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시민구단
대구FC에게 우승은 늘 먼 이야기였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좋은 성적을 거두긴 쉽지 않았고
관중 동원부터 어려웠던 시민구단의 한계.
하지만 대구FC는 이번 FA컵 우승을 통해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강팀 울산을 상대로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며
대구FC만의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INT▶ 안드레 감독 / 대구FC
"모두가 알다시피 울산과 우리 팀은
이름값부터 차이가 크고, 능력이나 경력에서
분명한 격차가 있다. 그만큼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또 간절함을 바탕에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에
둔 경기를 했다. 선수들에게도 강조했지만,
승리를 위해 얼마나 준비되었나가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울산이 능력은 높았지만, 우리팀이
이 두 경기를 위해 잘 준비했고, 그런
요소를 바탕으로 우린 승리할 수 있었다."
FA컵 우승으로 팀의 전략적 가능성을
증명한 대구FC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엽니다.
오늘 고별 경기를 끝으로
대구스타디움 시대를 마무리한 대구.
기존 대구스타디움의 한계가 명확했던 만큼
다가오는 전용구장 시대엔
좀 더 구단 자립의 모델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구FC가 창단 첫 우승이라는 성과에
새 구장을 더해 새로운 시민구단의
성공시대를 선보일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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