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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대구FC, FA컵 정상등극, 창단 이후 첫 우승

석원 기자 입력 2018-12-08 17:54:17 조회수 0

◀ANC▶
프로축구 대구FC가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 FA컵 결승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은 대구,
2002년 창단 이후,
첫 정상 등극에 성공했는데요.

먼저 짜릿했던 우승 순간의 감동을
석원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환호로 가득한 대구스타디움의 주인공은
대구FC였습니다.

오늘 오후 펼쳐진 2018 FA컵 결승 2차전,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하는 울산을
대구는 완벽하게 압도했습니다.

1차전에 이어 오늘도 울산을 상대로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친 대구,

후반 14분 21살 신예 김대원의 발끝에서
선취골이 터졌고,
이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습니다.

◀INT▶ 김대원 선수 / 대구FC
"우선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들을 시합장에서
보여줄수 있어서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었던
것 같고요. 홈에서 팬분들 많이 찾아주셨는데
3:0으로 이겨서 매우 기분 좋습니다."

다급해진 울산을 상대로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간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완벽한 승리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결승전까지 득점에 성공한 세징야는
대회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는데요,

◀INT▶ 세징야 선수 / FA컵 대회 MVP
"MVP와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선수단,
모두가 함께 한 건 결과다. 정말 이 모든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고, 지금의 이 기쁜 마음은
모두와 함께 누리고 싶다."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 8천여 석을 채운 관중들은
뜨거운 열기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대구 FC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는데, 시민구단으론 사상 세번 째입니다.

◀INT▶ 안드레 감독 / 대구FC
"내년에 우리 팀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는 것, 그리고 새 구장에서 뛰는 것까지
모두 역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이 순간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도 역시 역사다.
새로운 곳에 가서 앞으로 쓸 새 역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함께 기뻐해 주시길 바란다."

S.U)
창단 이후 첫 우승이란 결과로 대구스타디움과
이별을 고한 대구FC는 다음 시즌
새 전용구장에서 아시아 무대를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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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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