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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이렇게 오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안타깝게도 월급 아닌 물가가
심상찮은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물가, 체감물가가 더 그렇습니다.
여]
대구·경북은 석 달 연속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 상승을 이어갔는데요,
대구 물가 상승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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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요즘 장 보시는 분들, 좀처럼 장바구니에
물건 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생활물가가 빠르게 오르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물가를 지난해 11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겠습니다.
밥상에서 빠질 수 없죠. 이 쌀 가격은
26%나 올랐습니다.
이맘쯤인 김장철에도 구매하는 이 무는
무려 64% 치솟았습니다.
과일도 많이 올랐는데요.
대표 과일이죠.
지금 보시는 이 사과는 15%,
토마토는 37%나 올랐습니다.)
◀INT▶김종득/대구 대봉동
"손이 오그라듭니다. (왜 손이 오그라드세요.)
비싸니깐. 너무 많이 올랐어요. 쌀 사러 왔더니
쌀도 비싸고"
석유류는 지난달 초 실시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있었습니다.
휘발유 4.9%, 경유 8.7% 올랐지만
지난 10월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대구는 농축수산물이 8.7%,
휘발유 등 공업제품이 1.7%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가 2.3% 올랐습니다.
대구 물가 상승 폭은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수치입니다.
◀INT▶김윤성 물가동향과장/통계청
"쌀, 토마토 등 농산물과 오징어, 낙지 등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여..."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석 달 연속 넘겼습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을 푸는 등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올린 기준금리가 얼마나
물가를 진정시킬런지도 두고 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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