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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야산에서 반달곰 확인, 마주치면 어떻게?

심병철 기자 입력 2018-12-04 17:15:46 조회수 0

◀ANC▶
석달 전 수도산에서 방사된 반달곰 오삼이,
기억하시죠?

오삼이가 대구 시민들이 많이 찾는
가야산에서도 머문 것이 확인됐습니다.

산에서 오삼이와 마주칠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경북의 명산 가야산.

지난 9월 2일과 3일, 이곳 정상 북동쪽
산림에서 오삼이가 머물렀습니다.

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이 오삼이 몸에 단
무선발신기 신호로 확인한 것입니다.

오삼이는 8월부터 석달 동안 네 차례나
가야산을 찾았습니다.

가야산을 찾는 방문객은 성주쪽 탐방로만
한 해에 10만 명에 이를 정도 많습니다.

오삼이와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반달곰은 사납지는 않지만 갑자기 마주치거나 자극을 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충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INT▶문광선 남부센터장/
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
"미처 홍보되지 않은 주민이나 탐방객들과
충돌도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홍보와 교육들을
병행해서 복원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달곰을 만나지 않으려면
산을 오를 때 방울을 달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반달곰 오삼이는 김천 수도산과 거창 단지봉,
성주와 합천 가야산 사이를 오가면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한상훈 박사/반달곰친구들
"수도산 일대에서 단지봉, 가야산 상황봉
그 일대가 상당히 반달가슴곰의 최적의
서식지이고 환경이 지리산과 유사하다고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곰이 다른 지역으로
서식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추세여서
대구경북도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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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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