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어디를 가든 '경기가 어렵다'는 말
많이 합니다.
실제로 보니까 대구 자영업자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약한 산업구조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상가입니다.
골목뿐 아니라 큰길 쪽 가게 상당수가 비어
있습니다.
1년 넘도록 영업하지 않은 곳도 있지만
좀처럼 새 주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INT▶자영업자
"점포 임대라는 게 원래 안 붙어 있어요.
대로변에 지나가다 보면. 점포를 팔고 싶으면 부동산(중개업소)에 얘기해두면 쑥 나간다 말이에요. 그게 붙어 있다는 건 할 사람이 없다는 거잖아요. 그만큼 경기가 없고 돈이 없고 장사가 안된다는 거죠."
자영업 침체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C.G1]
올해 상반기 대구의 종업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 4천여 명으로 일 년 전 10만 천여 명에
비해 16.9% 줄었습니다.
3.1% 증가한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고
전북 19.6%, 울산 17.9%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감소 폭이었습니다.[C.G1]
[C.G2]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도매업 종사자가 만 천여 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편의점·마트 종사자 8천여 명, 개인서비스업 종사자 7천여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정부가
최저임금을 올리고 근로시간을 줄이는 등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펴고 있지만
대구에서는 지금까지 부정적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추경호 자유한국당/국회 기획재정위
"(대구가) 산업구조조정을 이뤄내야 했는데
전반적으로 산업구조도 취약하고
전반적인 경제, 산업 구도를 바꿔나가는 노력을 더 가속화해야 합니다."
과거 많은 인력을 투입하던 굴뚝 산업에서
첨단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구조는 취약해지고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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