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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무상급식, 시작일 뿐입니다.
이미 여러 지자체가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친환경 급식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중학교 완전 무상급식 의미와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계속해서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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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문제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전국적인 쟁점이 됐습니다.
무상급식을 주장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보수 색깔이 진한 대구에서는 도입이
어려웠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무상급식을 대중인기영합주의로 규정했습니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무상급식 조례
주민발의 운동까지 벌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재 대구지역 학생 27만2천여 명 가운데
무상급식을 받는 학생은 17만2천여 명으로
63.5%로 전국 꼴찌입니다.
인천과 광주, 세종, 강원, 전북과 전남,
경남 등 7개 시도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년에도
중학교 완전 무상급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여론의 역풍을 맞은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결국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비록 늦었지만 중학교 무상급식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대구시민의 힘으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시행하게 되는 승리의 날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무상급식에 대한 자세를 확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INT▶ 문경자 활동가/정치하는 엄마들
"앞으로 대구시가 초, 중,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문제가 아니고 친환경 급식이 될
때까지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하려고 하거든요."
◀SYN▶강은희 대구교육감
" 앞으로 고교 급식은 중학교 무상 급식이
시군과 대구시, 우리 교육청이 재원 마련을
충분히 하고 추후에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년 중학교 완전 무상급식 시행으로
그동안 대구시민만 다른 지역이 받는
기본적인 혜택을 못 받는다는 차별의 멍에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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