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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지방선거가 보수 참패로 끝나자
보수 정치권은 머리 숙여 반성하고
혁신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자유한국당은 비대위 체제에 들어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보수의 발목을 잡아온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책임지겠다는 사람 없이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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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물러나고
비대위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5달이 지나는 동안 인적 쇄신을 하겠다며
당협위원장이 모두 사퇴했고 물갈이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조강특위 핵심으로 꼽히던 전원책
위원은 비대위와 갈등 끝에 물러났습니다.
인적 쇄신이 아니라 오히려 친박·비박 등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다시 고개 들면서
쇄신에 의문점만 쌓이고 있습니다.
◀INT▶자유한국당 관계자
"(쇄신대상으로) 존재감이 미약한 영남 다선
이렇게 (거론되는데) 조강특위 위원장은
여론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것(여론조사 결과)도 이번 주 중으로 나온다고 하니까"
새로운 보수를 외치며 한국당을 나와 만든
바른미래당은 존재감마저 찾기 어렵습니다.
지역에서는 당직자 대부분이 그만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대신하고 있지만 별다른 활동은 없습니다.
◀INT▶바른미래당 관계자
"(유승민 의원이) 지금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건 맞고요.
아직 조직개편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6.13(선거) 끝나고 당협위원장은 전원 다
임기가 끝났습니다. ."
대구와 경북은 선거 때마다
특정 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보수의 성지라 불려 왔습니다.
하지만 탄핵과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며
쇠락한 보수 정치권은 쇄신은 커녕
고질적 병폐를 되풀이하며
보수층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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