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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도의회, 교섭단체 언제 만드나?

한태연 기자 입력 2018-11-19 17:02:20 조회수 0

◀ANC▶
대구와 경북 광역의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연한 모습이지만 지금까지 한국당 일색이다
보니 낯설게 여겨집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9월에 근거를 마련했지만,
경북도의회는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7월 5일 출범한 경북도의회는
교섭단체 구성 조례안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쟁점은 상임위원장 배분을 어떻게 할지를
조례에 넣자는 민주당 주장입니다.

한국당의 반대에 부딪히자,
의장단 선출만이라도 '입후보 방식'으로
바꾸자며 한발 양보했습니다.

◀INT▶임미애 경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의회의 정신에
위반된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제안한 것은
입후보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을 해 놓은
상태에요."

자유한국당은 교섭단체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운영비와 전담 인력이 없는
교섭단체는 큰 이득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도기욱 경북도의원/자유한국당
"서로 협의를 하면 결론이 나지 싶습니다.
저희도 민주당 대표께서 얘기하는 것만큼
긍정적으로 서로 합의점에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9명으로 구성한 무소속 연대 역시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조례안이
올해 안에 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정영길 경북도의원/무소속 연대 대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서로 양보하는
그런 협의를 끌어내서 12월 중으로는
조례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S/U]"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교섭단체를 구성하거나
조례를 제정한 의회는 14곳입니다.

특정 정당 독점의 폐해를 막고
협치와 소통을 위해서는
경북도의회도 교섭단체를
하루빨리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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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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