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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문제로
아파트 정문을 자기 차로 막은 50대가
오늘 또 두 차례 정문을 막았습니다.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은 이 남자는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 같은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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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에
입주민들과 경찰이 모여 있습니다.
어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요구하며
정문을 자기 차로 막았던 58살 A 씨가
또다시 정문을 막은 겁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10여 분 동안
자기 승용차로 아파트 정문을 막았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견인차를 불러
다른 곳으로 차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 반쯤 또다시 차량을 몰고 와
아파트 정문을 막았습니다.
오늘은 정문 입구 통행만 막았습니다.
◀SYN▶승용차 운전자 A 씨
"이 방법 안되면 저 방법, 저 방법 안 되면 다른 방법으로 할 거예요. 저는 포기 안 합니다."
S/U) "신고를 받은 경찰에 출동한 뒤에야
이 같은 소동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은 또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SYN▶아파트 입주민
"주민들이 욕을 하지요. 어제보다 많이 화가 나서..."
전기차를 사용하는 다른 주민도
여러 차례 전기차 전용 충전기 설치를
요구했지만, 번번이 부결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SYN▶전기차 이용 입주민
"주민 대표의 동의가 있어야지 시공업체가 실사를 나오는 거죠. 우리는 실사조차도 못 나왔다는 거죠."
경찰은 A 씨를 교통방해 혐의로
어제와 오늘 두 차례 형사 입건했을 뿐,
뾰족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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