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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행사 없이 조용히 개방

한태연 기자 입력 2018-11-01 16:43:56 조회수 0

◀ANC▶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오늘(어제) 시민들에게 드디어 개방됐습니다.

9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였지만
뚜렷하게 보여줄 거리도 없고,
지난 정부의 치적 사업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개관 행사도 없이 임시로 개방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미시 상모사곡동 일대에 조성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준공된지 석달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전시물들이 2개 층에 걸쳐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전시용 건물 밖에는
테마촌과 교육 연구시설인 글로벌관,
새마을운동 리더를 양성하는 연수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INT▶박태연/구미시 상모동
"부모님 세대 어렵게 살았던 그런 시대가 있는데 그때를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을 잘 해놔서
좋은 거 같아요."

문을 열긴 했지만, 공식 개관 행사도 열리지
않았고 관람객도 적습니다.

운영 주체를 놓고
경상북도와 구미시 사이의 갈등 때문인지
관람객들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INT▶정운환/구미시 상모동
"많은 돈을 들여 개관했는데,
유지비, 운영비가 들어갈 텐데, 수익성이
맞지 않을까, 적자가 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그런 면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지 않을까."

우선 내년부터 한 해 운영비 21억 원을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부족한 콘텐츠도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INT▶이병월 새마을봉사과장/경상북도
"지금 콘텐츠가 부족한게 있습니다.
앞으로 더 구미시와 협의해서 콘텐츠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S/U]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 테마공원을 시범운영하면서
생겨나는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 초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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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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