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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통합 관리하는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내년 초에 설립됩니다.
농업 교육을 주로 맡던
'경북농민사관학교'에다가
유통 기능을 확대해 조직을 구성합니다.
한태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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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부계면에서 35년째 사과 농사를 하는
김미점 씨는 사과를 수확해도
신이 나지 않습니다.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입 농산물에 밀리기도 하고
홍수 출하 때문이기도 합니다.
치솟는 인건비와 농사 자재비도
부담스럽습니다.
◀INT▶김미점/군위군 부계면
"제값 받기 힘들지요. 인건비 많이 올랐지요.
농기계값 많이 올랐지요. 농약값 많이 올랐지요. 농가가 어떻게 할 수도 없어요."
동네마다 들어선 단위 농협과
일반 도매상인이 따로 사들이면서
가격도 제각각입니다.
복잡한 유통구조가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유통을 전담하는 기구가 설치됩니다.
S/U]경상북도는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담당하던 교육 기능에 유통 기능을 대폭 강화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경북도의회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조원기 위원장/
경북도 유통혁신위원회
"농민사관학교의 현재 교육 자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잘 활용하고, 앞으로
경상북도의 농업이 갈 방향이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국제유통으로도 확보할 수 있도록
가기 위해서 하나의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르면 이듬해 2월에 운영을 시작하고
오는 2021년 독립된 청사를 완공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선, 사과, 배, 포도, 복숭아, 자두 등
5개 품목의 유통구조를 총괄하고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농산물 수출을 하는
경북통상과 농협 등과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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