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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새마을'이 국감의 쟁점

한태연 기자 입력 2018-10-26 17:32:24 조회수 0

◀ANC▶
경상북도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주로 새마을 관련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은
엇갈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경북도가 출자· 출연한 '새마을세계화재단'이
방만하게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과 간부들이
해외 출장에서 하루 식비로
100만 원을 쓰고 값비싼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세계 8개 재단 사무소에 해마다 64억 원이
집행됐지만, 회계는 투명하지 못했습니다.

◀INT▶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렇게 큰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조작과 왜곡과 부정이 있는데,
그것이 한 번도 지적당하지 않았다는 것은
경상북도의 행정상의 큰 오점과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죠."

◀INT▶이철우 경북도지사
"죄송합니다.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제가 와서 새마을세계화재단은
검토를 못 했는데, 집중 감사를 해서
바로 결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도
세금 900억 원이 들었지만
아직 문도 열지 못한다며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INT▶윤재옥 의원/자유한국당
"이미 준공이 됐는데도, 운영 주체와 관련해서
서로 다퉈서 상당히 지역민들이 걱정하는데"

구미시가 새마을과를 없애고
박정희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며
참고인으로 출석한 장세용 구미시장을
질책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INT▶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
"새마을과를 지우니, 유물관을 박정희 이름을 빼고 유물관을 만든다. 이건 말이죠.
상식 밖의 얘기 아닙니까?"

◀INT▶장세용 구미시장
"제가 어떻게 역사를 지우겠습니까?
박정희 대통령 흔적을 지운다고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구미에서 흔적은
제1공단입니다. 저는 제1공단을 새롭게
재생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05 15 29 ~41

원전 폐지와 무분별한 태양광 시설 설치,
경북도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채용 비리,
대구 취수원 이전에 대한 입장 등이
국감에서 거론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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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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