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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 다스와 그 협력업체가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다는 의혹을
보도해드렸는데요.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협력업체에서는 줄도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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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A 씨는
다스 협력업체 G 사(社)에
자동차 시트용 부품을 납품했습니다.
부품을 공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납품 대금 6천여만 원을 받지 못해
채권 가압류와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다스의 또 다른 협력업체로부터도
받아야 할 대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INT▶자동차 부품 업체 대표/
다스 협력업체 납품
"공장을 유지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은 시간이 오래가면 빚더미에 앉고 회사가 도산하는 사태가 생깁니다. 이익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 (하도급) 구조상.."
하청업체에 '갑질'을 한다는 논란이 불거진
다스의 협력업체 2곳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로 판결 난
다스와 깊숙이 연관된 업체입니다.
대표적인 '갑질' 행태는 가격을 무리하게 깎는
납품가 후려치기입니다.
납품 물량을 갑자기 많이 요구한 뒤,
납품 차질이 생기면 책임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이를 빌미로 결국엔 납품 대금으로 준 어음을 부도내는 게 공식처럼 돼 있다고
업체들은 말합니다.
◀INT▶한태규 대표/(주)DH테크
(다스 갑질 피해 주장)
"다스에 100% 외주를 받고 있는 업체들은
말 못 하고 또 거기에 순응하면서 가겠죠.
그러다가 문제가 되면 또 회사 문 닫고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
(S/U) "이런 갑질 피해가
비단 다스와 그 가족회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지역 자동차 업계는 말합니다.
원청업체 갑질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협력업체 줄도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스 갑질 피해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가
하도급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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