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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취수원 이전에 엇박자 여전

한태연 기자 입력 2018-10-19 11:55:58 조회수 0

◀ANC▶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 소식입니다.

환경부가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과 적용범위를 두고
대구시와 구미시, 경상북도의 계산이
제각각입니다.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에는
모두 찬성하지만,
대구 취수원 이전은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환경부가 제안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은
대구시, 구미시, 경상북도 모두
일단 찬성합니다.

대구시는 다만 효과를 100%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국내외 대규모 폐수 처리 시설에
적용된 사례가 없는 것이 큰 원인입니다.

대구시는 그래서 취수원 이전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정섭 취수원이전추진단장/대구시
"무방류 시스템이 실용화되고 정착이 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고 또, 파일럿 테스트(실증)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취수원 이전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통해
낙동강 수질이 개선되면 취수원을 옮길 명분이 사라진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약속한
'취수원 이전 용역 합의'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INT▶강창조 수도과장/구미시
"낙동강 수계 전체를 살리는 상황에서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낙동강 수계를 살리는 게
아니고 취수원 이전이 목적이라면 구미시는
반대합니다."
04 54 56 ~ 06

경상북도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찬성하고 있지만
낙동강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 주체가 아니라며 한발 물러나 있습니다.

S/U]"낙동강 취수원 이전 문제를 두고
총리와 만난 대구와 구미시장, 그리고 경북지사는 낙동강을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세부적인 문제를
두고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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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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