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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논문 표절 사태를
사과하는 수준에서 끝내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윤리위원회조차
여는 것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윤리의식을 가진 시의회가
대구시를 감시하고 감독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생각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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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장은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석사 학위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지
11일 만에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INT▶배지숙 의장/대구시의회
"논문작성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연구 윤리 기준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의장직 사퇴 요구는 앞으로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말해 거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인 사과일 뿐이라며
의회 차원의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INT▶김동식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을 대표하는 대구시 의장은
대구시의회의 범위와 대표성을 위해서라도
좀 더 사회적 책임과 말과 행동에 책임이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의원들의 많은 불법과 비위가
불거졌지만, 윤리위원회는 윤리강령 제정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의원들이 윤리적 문제를
안은 채 대구시행정 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INT▶최봉태 공동대표/정치개혁 시민행동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이 문제점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명확하게 조사해서
시민들을 상대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명확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8대 대구시의회 출범 석 달 만에 불거진
의장의 논문 표절 사태에 대해
반성과 함께 방지책을 내놓으라는
시민사회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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