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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다행스럽게 여겨야 할 상황인데,
오히려 당 쇄신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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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는 최근 한 달 사이
천 400명이 당원 가입을 했습니다.
상당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내년 1, 2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자신들
뜻에 맞는 대표를 선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INT▶곽대훈/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그분들이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는데
거부할 수 있는 것들이 당헌·당규에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받아들이는 실정에 있습니다."
외부위원 선임을 끝낸 조강특위 인적 쇄신도
험난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전원책 위원을 중심으로 외부위원들이
사실상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을 가졌는데
복잡한 당내 사정에 이해도가 낮다는 겁니다.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합류나
바른미래당과의 합당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자칫 보수 통합이 아니라
당 분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곽대훈/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쇄신이) 성공적으로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친박, 비박,
복당파, 잔류파 이런 계파들이 튀어나와
(분열될 수 있어)"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시작으로 대통령 탄핵,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 쇄신에 나섰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이 이뤄질지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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