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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올해 세 번째 멈춘 대구도시철도 3호선

박재형 기자 입력 2018-10-03 22:20:34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이
4시간 가까이 전면 중단돼
퇴근 시각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운행 중단 10시간 여만에 복구가 끝나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3호선 운행이 멈춘 게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여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퇴근 시각 도시철도 3호선이
승강장에 그대로 멈춰서 있습니다.

도시철도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알림판이 곳곳에 붙었습니다.

S/U) "지금 시각은 저녁 6시 반입니다.

평소 같으면 크게 붐볐을 이곳 승강장은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공단역과 팔달역 사이에서
궤도를 연결하는 '핑거플레이트'라는
판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전차선과 애자 등
전원 공급 장치가 일부가 파손되면서
전기 공급에 갑자기 차질이 생겼고,
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된 겁니다.

바람 때문이라는 게 도시철도공사 설명입니다.

도시철도 3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찾느라 애를 먹는 등 퇴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INT▶박건영/대구 북구 조야동
"북구청 갈 일이 있어서 가야 하는데
3호선 운행을 안 해서 많이 불편하네요."

용지역에서 달성공원역까지 양방향 운행은
어젯밤 8시부터 재개했지만,
시민 불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 3월 8일 폭설로,
7월 3일에는 비 때문에
잇따라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에는 강풍에 다시 먹통이 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늘 열차로 불리며 대구 명물로 주목받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날씨 변화에 취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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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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