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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계 수준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수도권에 비해 많이 못하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신생아 사망률을 보면 충격적입니다.
이러고도 '메디시티 대구'라고 할 수 있을지
당혹감마저 듭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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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생후 28일 미만인
신생아 사망률이 높습니다.
c.g1]"2016년 통계자료를 보면
대구는 천 명당 4.4명으로
전국 평균 1.6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서울 1.1명보다는 4배나 높았습니다."
c.g2]"2016년 한 해만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것이 아니라 2013년에서 2015년 사이도
대구는 2.6명으로
서울 1.5명보다 높았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가
사망하는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특히
신생아 진료 기관이 부족한 탓이 큽니다.
c.g3]"신생아집중치료센터 병상이
수도권은 인구 천 명당 4.3개지만
대구경북은 2.9개에 그칩니다."
신생아 전문의 수도 지역에서는
만성 부족에 시달립니다.
의료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신생아 전문의 부족 문제는 향후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INT▶감신 기획조정실장/경북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 고위험 신생아가 태어났을 때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체계들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면밀하게 조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지속적인 건강관리도 지역 간 격차가 컸습니다.
c.g4]"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았다면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비율을 뜻하는
'치료 가능한 사망률'이 경북은 서울보다 30%, 대구는 서울보다 18% 높았습니다."
c.g5]"특히 경북 영양군은
서울 강남구와 비교해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방 의료원에 예산을 지원해
기능을 보강하고, 공공보건의료대학원을
만드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INT▶ 감신 기획조정실장/경북대학교병원
"필수 의료에 대해서는 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하겠다면 거기에 대한 인프라를 국가가 투자해서 마련해야만 실효성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각에선 육성이 필요한 의료 분야에 대해
의료수가를 조정하고
정책지원을 통해 지역 대학의 전공의 정원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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