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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그늘이라고 할까요?
빈부격차, 고용불안 같은
사회, 경제적 문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윤을 넘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끝나도 폐업하지 않고
살아남는 경우가 일반 창업기업보다 높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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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에 있는 '공감씨즈'
북한 이탈 주민을 돕는 센터로 시작했다가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사로 영역을 넓혀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 이탈 주민과 청년층이
주로 일하고 있고
장애인들에게 직장체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익은 남기는 것보다 기부에 맞춰져 있습니다.
순이익 중 절반은
북한이탈주민과 취약계층 지원에 쓰입니다.
◀INT▶허영철 공동대표/(주)공감씨즈
"이윤창출이 중요하지만 고용도 창출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에 기부도 할 수 있고
이런 일들이 제도적으로 완비가 돼서
사회적기업이 더 의미가 크죠"
초기에는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을
잘 모르는 데다
대구를 찾는 관광객도 적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사회적기업이 됐습니다.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마음도
남다릅니다.
◀INT▶허영철 공동대표/(주)공감씨즈
"(원래 목표가)북한이 열리면 개성,금강산,
백두산 이런데 우리 시민들을 모시고 가는
역할을 하자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요즘
분위기를 보면 곧 실현될 것 같아서
굉장히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은 69곳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S/U]사회적기업은 예비,인증 단계를 거치는
5년 동안 정부지원을 받는데요. 지원이 끝나고
3년 평균 생존율이 75.4%로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보다 훨씬 높습니다.//
다만 인건비에 치중된 지원은
다양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박진영 총괄실장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에 인건비를 집중해 주기보다는
사회적기업이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진입하도록
개발을 하자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사회적기업이 더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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