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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
더 속을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보이스피싱,
올해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로 금리가 낮은 금융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꾀임에 속았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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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말썽입니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저금리 대출을 권유하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라고 한 뒤
돈을 송금받는 수법이 많습니다.
◀SYN▶실제 보이스피싱 목소리
"00저축은행 채무를 정리하시고 저희 쪽 자금을 받아보시는 건 어떻겠어요, 고객님? 한군데만 우선 정리해주시면 저희 쪽에서 자금이 무리 없이 나가거든요."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
신용등급조정비, 채권추심비, 예치금 등을 \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대구에서 발생한 피싱 범죄는
52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0여 건보다
61.5% 증가했습니다.
피해 금액도 49억여 원으로
지난해 보다 두 배가 늘었습니다.
가계를 책임지는 4, 50대가
전체 피해자의 2/3가 넘습니다.
◀SYN▶대출사기 피싱 피해자(50대)
"너무 절박한 상황에서 어디에라도 줄을 잡아보려고 했는데, 정신이 팔려서 당한 거 같아요."
추석을 전후해
돈이 급히 필요한 시민들에게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INT▶이윤희 경위/대구경찰청 수사2계
"전화가 왔을 때 상대방이 누구인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출금을 상환할 때는 반드시 수신계좌가 대부업체 계좌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출은 반드시 방문 거래로 하는 것도
절박한 심정을 악용하는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을 막는 방법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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