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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개성공단 재개하나?...지역 기업 기대 높아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9-21 16:35:55 조회수 0

◀ANC▶
평양 선언으로 경제 협력에 기대가 큽니다.

개성공단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기업도 있고,
북한 철도와 도로 공사에
지역 기업도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평양공동선언에서 개성공단 재개와
철도·도로 건설 등 경제협력이 언급됐습니다.

◀SYN▶문재인 대통령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입니다.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정상화도 이뤄질 것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쫓겨나듯 철수한
지역기업들은 공동선언을 반기고 있습니다.

2006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한때 천 5백 명의 북한 근로자를 고용한
주식회사 평안은 재입주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생산 공장이 있지만,
언어와 물류비에서 개성공단이
우위에 있다는 겁니다.

◀INT▶강진구 전무이사/
전(前)개성공단 입주 업체
"재개되면 당연히 들어가야 하죠. 저희가 사업장을 그대로 두고 나왔으니까 지금 다른 지역에서 사업하고 있지만 개성을 포기할 수는 없고"

서해에 경제 공동특구를 만들겠다는
공동선언 내용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개성공단이 확대되거나,
새로운 산업단지가 개발돼
지역 기업들이 새롭게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
중소제조업체 3곳 중 2곳은 외국인 대신
북한 근로자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언어소통과 싼 인건비, 생산성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착공하겠다는 철도와 도로 건설도
지역 기업들에겐 기회입니다.

◀INT▶이재경 부회장/대구상공회의소
"외국인 투자가 더 활발해지고 우리 기업들도 개성공단 재가동을 하고 철도 건설 등 새로운 기회에 적극 진출할 기회가 기대됩니다."

다만 공동선언문에도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라고 언급했듯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행보도 중요해
지역 기업들은 경제협력 열매가 맺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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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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