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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종부세율 인상과 적용 과표 확대 등
주로 수도권을 겨냥한 대책입니다.
하지만 대구 수성구도 규제를 받게 됩니다.
어떤 규제를 받고, 효과는 어떨지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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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에 학군까지 좋다고 평가받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c.g]
지난해 6억 원대이던 84제곱미터 아파트값이
1년 새 37%나 올랐습니다.
며칠 전엔 9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는 말합니다.
◀SYN▶인근 공인중개사
"투기과열지구 발표 났을 때 당분간 조금 주춤하더니 다시 발표 나고 1억 가까이 올랐죠. 매도인이 부르는 게 값이죠."
대구 수성구 아파트 가격은
올해 누적 상승률이 6.36%를 기록해
서울 6.55%와 비슷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정부가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는 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게 됩니다.
c.g]
임대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이
40%로 줄어듭니다.
주택을 한 채라도 보유한 가구는
수성구 같은 규제지역에서 원칙적으로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없고,
무주택자도 수성구에서 공시가격 9억 원을 넘는
주택을 살 때 실거주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c.g]
◀INT▶김은진 팀장/부동산114 리서치팀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금지한 것은
거기도(대구)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요. 주택의 추가 구매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번 종합대책의 큰 틀 중 하나인
종합부동산세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성구는 조정대상지역도 아니고,
강화된 종부세율을 적용받는 주택도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INT▶이진우 소장/부동산자산연구소
"서울을 잡기 위해 만들어진 대책이다 보니까
(대구에서는)실제 (종합부동산세)과표기준으로 봤을 때 대상 되는 아파트가 크게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제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이번 정부 대책으로 수도권 집값이 잡히면
그 여파가 지역에 끼칠 수도 있습니다.
s/u]이번에 발표된 전방위적인
정부의 세제·금융 규제가
대구 아파트 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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