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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투데이-말 바꾸는 삼성전자서비스?

양관희 기자 입력 2018-09-12 17:07:58 조회수 0

◀ANC▶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직원 8천 명을
직접고용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했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크게 받았었는데요.

당시 합의했던 노조가
삼성이 합의를 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4월
금속노조 산하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합의서를 교환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8천 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노조파괴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
나온 합의서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4개월여가 지난 지금,
삼성이 애초 합의를 깨려 한다며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c.g]"협력업체 소속 수리기사 6천200명과
자재실 직원 천 명은 삼성전자서비스에
직접 고용하지만,

콜센터 직원 천 명은 따로 만드는 자회사에
채용하겠다고 삼성이 협의과정에서
합의를 번복했다는게 반발의 이유입니다."

노조는 콜센터 직원이 기술상담에
원격수리까지 핵심업무를 하는 만큼
직고용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정은선 콜센터 직원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단순히 스케줄만 접수해주고 상담해주는 부분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도 충분히 저희가 전달해주는 그런 중요한 업무를 하고 있거든요."

s/u]"노조원들은 대구에서 집회를 열고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라고
삼성에 촉구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협력업체 직원은
대구에 200명 등 전국에 천 명입니다.

◀INT▶최장호 분회장/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이투씨대구분회
"이재용 부회장이 분명히 대국민 앞에서 약속했던 것이 직접고용 통해서 모든 협력직원 처우나 복지 개선해주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대국민 앞에서 얘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속이는 부분이 분명합니다."

삼성이 노조와해 의혹 수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합의를 했다는 소리가
노조와 시민단체 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다음 주엔 전국 총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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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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