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떠오르는 스포츠라면
역시 "씨름" 아닐까요?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민속 씨름이
좀 더 재미있게, 또 좀 더 가깝게 우리 곁에서
펼쳐졌습니다.
대구시 씨름왕 선발대회를
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초등부 대회부터 장년층까지 함께한
대구시 씨름왕 선발대회.
작은 손으로 샅바를 쥔 어린이들과
이색적인 여자부 대회는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역 강자들의 관록이 엿보였던
청장년층 대회부터,
선수들 못지않은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대학부에는 탄성이 터졌습니다.
고등부 결승에서 만난 방현빈과 강병수는
60kg 이상 차이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관중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매치업이 준 재미는 물론,
속도감과 재미를 더한 룰이 최근 적용되면서
모래판을 향한 열기도 한층 더 뜨거워졌는데요.
◀INT▶장세철 회장 / 대구시씨름협회
"설날이라든가, 단오, 추석이라든가
이럴 때마다 늘 행해왔던 우리 민족 정서가
담겨있는 운동이었고, 스포츠였습니다.
우리 씨름왕 선발대회를 계기로 해서
좀 더 활성화되는 그런 기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자부 7개와 여자부 3개 부문에
대구의 각 구, 군에서 모두 177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
성큼 다가온 추석, 그 분위기를 한껏 담은
한판 대결로 가을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