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방의회 운영 공통경비가 부실하게 쓰이고
있지만, 관련 조례나 규칙조차 없다는 보도,
몇 차례 했는데요.
대구시의회가 바로 잡겠다며
조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의회와 8개 구·군 의회는
업무추진비로 연간 5억 원을 씁니다.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쓰는
업무추진비는 대구시의회와 북구,
달서구의회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의정 운영 공통경비를 공개하는 곳은
없습니다.
[C.G]
정보공개청구로 확인한 사용 명세를 보면
대부분 식대로 쓴데다 주말이나 의회가
열리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의회에 따라 제각각 주먹구구식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INT▶장태수/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공개하고 사용기준도 정확하게 마련해서
이게 쌈짓돈이 아니라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정당하게 사용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예산이라는 점을 사용하는 의원 당사자들이
먼저 자각하는 게 필요합니다."
7대뿐 아니라 지난 7월 출범한 8대 의회도
7월 한 달간 사용한 의정활동 공통경비는
식대 비중이 의회에 따라 90%를 넘는 등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조례를 제정해
업무추진비 사용기준을 마련하고
보다 투명하게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배지숙 의장/대구시의회
"시민들께서 투명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조례도 만들고 다른 시도의 경우도 면밀히
살펴봐서 대구시의회가 모범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의회 의정 운영비가
'깜깜이 쌈짓돈'으로 남을지
충실한 의정활동을 위한 밑거름이 될지
지방의원 선택이 남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