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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광역시 중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침체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형 유통업체와 손을 잡은 특이한 경우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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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안, 빈 점포가 있던
천 백여 제곱미터가 새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마트 자체 상품을 파는 노브랜드 매장에다
실내 놀이터, 사회적 경제 기업 홍보관이
마련됐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보기 드물 게
문화센터도 운영됩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낡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바꿔
손님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인들이 먼저 상생 스토어 유치에 나섰습니다.
◀INT▶손병식 월배시장 상인회장
"매장이 380여 개 정도 됐는데 지금은 130개
밖에 운영이 안 돼요. 상인들은 좋은 상품, 신선한 상품을 저렴하게 팔아서 월배시장이 옛날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근에 있는 시장이 반대하기도 했지만
함께 공동 홍보,사은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는
전통시장 상권 보호를 위해
채소, 과일, 수산물 같은 신선식품은 팔지 않고
가공된 축,수산물 제품만 판매합니다.
S/U]"올해 초 대구시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혁신도시에 들어서려던
노브랜드 전문점 영업 개시를
2년 연기하라고 권고한 바 있는데요.
대구 진출에 실패했던 노브랜드 전문점은
상생 스토어로 대구에 첫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INT▶김원기 과장/이마트 상생TF팀
"젊은 층이 환호하는 상품과 문화적 콘텐츠를
부합시켜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데서 의미가 가장 큽니다"
대립 또는 회피 대상이었던
대형마트와 공존이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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