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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농협 조합장이
뒷돈 1억 원을 받았다 구속됐습니다.
아는 사람 땅에다 하나로마트를 짓고,
세금도 떼먹을 수 있게 도와준 대가였습니다.
조합장은 구미시의원 3번에,
시의회 의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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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농협은 하나로마트가 들어설 땅을
지난 2016년 외부 컨설팅을 통해 정했습니다.
새 조합장 63살 A 씨가 1년 뒤 취임하면서
터 선정은 없던 것이 되고 결정이 뒤바뀝니다.
◀SYN▶구미 선산농협 조합원
"돈을 2천만 원 넘어 들여서 컨설팅 했는 거는 묵살당하고 엉뚱한 부지를 그것도 더 비싸게 주고..."
새 조합장은 구미 선산읍 이 주유소 터를
새로운 사업 부지로 정하고 땅을
44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대가로 조합장은 땅 주인에게
뒷돈 1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C.G]
땅 주인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유령법인을
만들어 매맷값을 24억 원을 낮춰 세무당국에
가짜 신고했습니다.
이렇게 양도세 4억 2천 만 원을 줄였습니다.
C.G]
농협 조합장과 상무가
땅주인이 양도세를 빼돌리도록
묵인하고 도와준 셈입니다.
◀SYN▶박기석 대장/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비리 형태다. 수사기관에서 봐도 아주 죄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구미시의회 3선 의원에 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A 조합장의 비리가 경찰 수사로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 토착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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