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치솟는 집값과 청약경쟁률 때문에
대구 중구가 추가로
부동산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어제 발표된 정부 대책에서 빠졌습니다.
수성구에 내려진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대구 중구의 집값 상승률은 0.57%로
물가상승률 0.2%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남산동 한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84대 1을 기록해
수성구에 이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를 피했습니다.
서울지역 4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경기 광명과 하남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대구 중구는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집값 상승률,
높은 청약경쟁률 수치가
규제 대상이 될 요건을 충족했지만
대구시와 중구청은
경기 침체와 낙후한 도심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중구 청약 과열 양상은)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로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도시재생사업에 응모조차 못하게
된다, 낙후된 도심 개발이 더욱 어렵게 되고.."
이번에 규제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정부는
대구 주택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할 전망입니다.
한편, 올 하반기 대구에서
7천 5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부동산 규제를 피하면서
안그래도 뜨거운 대구지역 청약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