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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 파업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노조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여]
주한 교황청 대사 수에레브 대주교가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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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입원 환자가 300명으로
파업 이전보다 60% 가량 줄었습니다.
대가대병원을 나간 환자들이
경북대병원과 같은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몰려
병원 마다 북새통입니다.
파업 과정에서 대가대의료원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으로 흘러간
전출금 가운데 635억 원이 결산서에 빠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노조는 회계부정이라고 사측을 몰아세우면서
양측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조가 주한 교황청 대사인 수에레브 대주교에
도움을 청했고 대주교는 대사관을 찾은
노조대표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시사했습니다.
◀INT▶수에레브 대주교/ 주한 교황청 대사
"나는 당신들을 초청해서 의료원장에게 가서
성공적인 전망을 위해 의료원 측과 (협상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할 것 입니다."
지난해 희망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대사관을 찾은 시민단체 대표들을 문전박대했던
직전의 대사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교황청 대사는 교황의 뜻을 대변하는 자리여서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수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석비서 출신으로 교황의 최측근이자
교황청 개혁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갖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대해서는 죄가 있다면
사법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NT▶수에레브 대주교/ 주한 교황청 대사
"비리의 증거가 있다면 경찰에 가야만 할 뿐
아니라 정의를 세우기 위해 법정에 세워야만
합니다."
(S/U)"수에레브 신임 교황대사의 남다른 행보가
온갖 비리 의혹으로 비난 여론의 집중포를
맞고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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