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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가상화폐 채굴장'으로 쓰이던
공장에서 불이 나
컴퓨터 천 6백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1천대가 넘는 컴퓨터를
한꺼번에 오랫동안 돌리다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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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불이 난 공장에 물을 뿌립니다.
대형 컴퓨터 본체가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새벽 4시 20분쯤,
대구시 동구 신평동 한적한 곳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창고는 평소 가상화폐
채굴 창고로 쓰였습니다.
채굴에 활용된 컴퓨터 천 6백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SYN▶공장 관계자
"직원들이 12시까지 계속 있고 그랬어요. 불이 날까 봐, 날씨가 덥고 이러니까."
경찰은 많은 채굴 컴퓨터를 한꺼번에
오랫동안 돌린 게 화재 원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따로 변전기도 있고요. 워낙 전력 수요가 많아서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전기 과열이 아니겠느냐..."
채굴장 관계자는
피해 금액을 80억 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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