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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가대의료원 부정회계?, 시민사회도 나서

심병철 기자 입력 2018-08-23 17:19:00 조회수 0

◀ANC▶
대구가톨릭대의료원 회계 부정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시민사회단체가 토론회를 열어
의혹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핵심은 병원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으로 흘러갔지만
결산서에는 없는 635억 원,
이 돈의 행방을 밝히라는 겁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의료원이 전출금 내역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INT▶김동근 연구원/노동자운동연구소
"이 병원은 매년 굉장히 많은 돈을 수익을
거둬서 그 수익 대부분을 학교법인으로 전출을
하고 있네"

결산서에 빠진 전출금 635억 원을 두고
의대 임상교수 급여로 썼다고 의료원 측은
주장하지만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VCR▶신은정 사무국장/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왜 어떤 때는 인건비가 많이 몇십억, 몇백억 더 많다가 어떤 때는 많이 줄었다가 왜 어떤 때는 왜 다시 느느냐?"

병원에 퍼져있는 갑줄 문화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수녀들의 온갖 막말과 행패,
억지로 시킨 간호사 장기자랑,
관리사 이삿짐 나르기, 강제 기부금 차출,
임산부 강제 야간근무가 사례로 나왔습니다.

◀INT▶송명희 분회장/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분회
"이제는 출근해서 일해야 하지 않냐? 너희는
병가도 들어가고 육아 휴직까지 다 써..
네 욕심을 채우려고 하냐며"

천주교 재단이 병원을 이런 식으로 운영해도
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INT▶김영숙 이사장/대구여성인권센터
" 127년 전에도 교황님은 노동자들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하셨어요"

◀INT▶이득재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불법으로 금융업을 하는 사목공제회, 이런 것들이 문어발처럼 확장되면서 거대한 돈들이
대구대교구에 집적돼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선목학원 측은 토론회에 참석해달라는
노조의 요청을 거부하고 조합의 일방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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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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